서울형 인공지능 교육자료. 서울시교육청 제공서울시교육청은 AI(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인 AI 리터러시(문해력)를 키우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AI 윤리교육 자료(초등학교용)'와 '교원을 위한 AI 첫걸음'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AI를 활용하고 AI와 협업해야 하는 시대에는 AI 기술의 원리와 한계, AI 윤리 등을 잘 알고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역량인 AI 리터러시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AI 리터러시 교육이 전 교과에 걸쳐 이뤄질 수 있도록 AI에 대한 교원의 이해를 돕고, 교과와 연계해 AI 윤리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자료 2종을 개발‧보급하게 됐다.
'서울형 AI 윤리교육 자료'는 서울미래교육의 핵심가치인 존엄, 포용, 공존과 '인간 존엄성 원칙, 사회의 공공선 원칙, 기술의 합목적성 원칙' 등 국가수준 AI 윤리기준의 3대 기본원칙을 융합해 교육과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윤리교육 내용체계를 제시했다. 학습활동은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AI 윤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원을 위한 AI 첫걸음'은 AI 관련 주요 개념을 소개하고, 모든 교과에서 AI 교육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해 어려운 개념에 대한 교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생활 속 AI 활용 사례, AI 융합교육 사례, 교육에 활용 가능한 AI 도구를 안내한다. 챗봇의 원리와 '챗GPT'의 활용법 및 장단점, 교육활용 시 유의사항,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법도 포함돼 있다.
이들 교육 자료는 전자책(e-book) 형태로 각급 학교에 보급된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교육자료 활용 워크숍을 시작으로 교원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생활에 녹아든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AI 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