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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토트넘이 믿을 구석은 손흥민…웨스트햄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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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
'쏘니' 손흥민(31·토트넘)의 어깨가 무겁다. 지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야만 한다.
   
토트넘은 20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근 토트넘은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1위 경쟁을 하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까지 무너뜨리고 시즌 3연승을 달렸지만 곧바로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23라운드에서 하위권인 레스터 시티에 1 대 4로 대패했다. 직전 AC밀란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1차전도 0 대 1로 졌다.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골잡이 해리 케인은 몸이 무거워져 제 컨디션이 아니다. 
   
담낭염 수술 후 복귀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임시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리그 5위 토트넘(승점 39)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걸린 4위 도약이 절실하다. 현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41)와 승점 2 차이지만 뉴캐슬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4위 탈환이 힘들어진다.
   
6위 브라이턴(승점 35)과 7위 풀럼(승점 35), 8위 브렌트퍼드(승점 34)도 바짝 쫓아오고 있다. 브라이턴은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렀다. 토트넘이 반드시 웨스트햄전에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도 토트넘이 믿을 선수는 손흥민이다. 안와 골절 수술 후 좀처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폼이 많이 올라왔다. AC 밀란전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웨스트햄은 그동안 손흥민이 강세를 보였던 팀들 중 하나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웨스트햄과 16차례 맞붙어서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사우샘프턴(12골), 레스터 시티(10골)에 이어 손흥민이 개인 통산 3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EPL 구단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EPL 통산 97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 골 달성을 노린다. 손흥민이 리그 6경기 만에 축포를 쏘아 올려 100호 골에 다가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웨스트햄(승점20)은 16위로 부진하지만 시즌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과 시즌 첫 맞대결은 1 대 1로 비겼다. 최근 5차례 맞대결도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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