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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사위?…경남 김영찬 "예전보다 더 책임감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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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수비수 김영찬. 한국프로축구연맹경남FC 수비수 김영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가 가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오히려 저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됐고"
   
경남FC 수비수 김영찬(30)은 방송인 '이경규 사위'로 유명하다. 그는 2021년 이경규의 딸 이예림 씨와 결혼했다.
   
결혼 후 김영찬 이름 앞에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이경규 사위'는 그의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김영찬은 15일 오전 경남 밀양 아리나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제가 가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게 오히려 저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K리그 팬들이 저를 모르는 분도 많았는데 알게 한 부분도 있다. 감사할 뿐이고 사위로서 먹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찬은 수식어가 붙은 이후 더 책임감이 생기게 됐다고 언급했다. 행동 하나하나에 더 신경 쓰고, 성실하게, 또 긍정적으로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3년 전북 현대로 프로 데뷔한 김영찬은 여러 구단의 임대를 거쳐 2021년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경남의 핵심 수비로 활약하면 팀과 함께 K리그1 진출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시즌은 21경기에 출전해 1골까지 터뜨렸다. 자신의 K리그 통산 3번째 골이다. 하지만 두 차례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서 FC안양과 비기며 승강 PO까지 진출이 좌절됐다. 최근에는 경남 구단 직원이 보조금 및 출장 여비 부당 처리 등으로 논란에 올랐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도 김영찬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솔직히 외부에서 여러 일이 있었다. 저희는 전혀 피부로 느끼지 않고 있고 저희 안에서 똘똘 뭉치려 하고 있다. 저희에게는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영찬은 "작년에 문턱 조금만 넘으면 확실히 달라졌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되새기면서 초반 승점 많이 쌓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에는 골을 많이 넣고 많이 먹었지만 이번 시즌은 실점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를 앞둔 김영찬. 그는 "올해는 정말 중요한 해다"면서 '김영찬 장인 이경규'라는 호칭이 나올 수 있게 맹활약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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