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 현장에서 '봉숭아 학당' 출연진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역사 속으로 사라진 KBS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부활할 수 있을까.
KBS 관계자는 27일 CBS 노컷뉴스에 "이전부터 정통 코미디쇼 부활에 대한 논의는 해왔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프로그램명, 출연자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만약 성사된다면 KBS는 3년 만에 코미디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셈이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개그콘서트'가 폐지 3년 만에 부활, 오는 6월 첫 방송된다고 보도했다.
1999년 시작된 '개그콘서트'는 참신한 풍자 개그로 2010년대 중반까지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이수근, 김준호, 신봉선 등 유명 방송인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얕은 깊이의 풍자, 대중 정서와 시대 인식,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저조한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2020년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