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로드 투 UFC 플라이급 결승에 진출한 최승국. UFC 제공/게티이미지UFC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파이터간 격돌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종합 격투기(MMA) 플라이급 최승국(27)과 박현성(28)이다.
두 파이터는 다음 달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제1회 로드 투 UFC' 플라이급 결승으로 만난다.
UFC는 아시아 선수를 대상으로 옥타곤 무대 진출권이 걸린 로드 투 UFC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체급별 최종 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
앞서 최승국은 플라이급 8강에서 라마 슈판디(인도네시아), 준결승에서 치우 루언(중국)에게 각각 판정승을 거뒀다.
박현성은 8강에서 제레미아 시레가(인도네시아)에게 1라운드 펀치 TKO승, 준결승에서 톱노이 키우람(태국)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로드 투 UFC 플라이급 결승에 진출한 박현성. UFC 제공/게티이미지
최승국(MMA 통산 6승1패)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 취재진 인터뷰에서 "상대 맞춤 전력을 들고 나왔다"면서도 "특별한 건 없고 그라운드, 타격 모두 상대보다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선수 맞대결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한국 선수든, 외국 선수든 무조건 이겨서 UFC와 계약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성(MMA 통산 7승)도 여유가 넘쳤다. 그는 "무대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을 선보이겠다"며 "평소에 제일 자신 있게 연습한 기술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성은 "이긴 사람이 제일 세다. 제가 이겨서 세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습과 시합 전에 말하는 것은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면서 승리로 실력을 입증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