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시민단체인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연대'가 지난 21일 경기국제공항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연대 제공24일 화성지역 시민단체인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연대'가 지난 21일 경기국제공항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주관 단체는 경기국제공항 추진 화성시민 비상대책위,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화성지역학연구소 등이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단체 간의 의견을 공유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화성지역 30개 시민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주제 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를 맡은 전진수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경기(화성)국제공항 추진 공론화 원한다'를 주제로 경기국제공항 유치 관련 공론화 절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도심 속 군공항으로 인한 피해 사례 △경기국제공항 유치로 인한 발전 가능성 △경기국제공항 공론화 중요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진수 공동대표는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원하는 화성시민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며 "다음 토론회 주제는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시가 지정된 이유', '화성시에 경기국제공항 유치가 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이듬해 수원시의 이전건의를 거쳐 본격화됐다. 2017년 국방부가 예비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했으나, 화성지역의 강한 반대로 이전부지 지원방안 수립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해 이전 지역에 대한 대규모 경제지원과 개발계획을 포함한 '경기남부 민·군통합 국제공항' 건설이 수원 군공항 이전의 대안으로 제시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