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도시 조성 조감도. 경북도 제공지난 9월 수소도시 지원 사업에 경북 지역 최초로 선정된 포항시가 내년부터 수소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수소 시범도시 이후 새롭게 추진 예정인 신규 수소도시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수소 시범도시 사업은 세계 최초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역 내 수소를 적극 활용하는 미래형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은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주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신규 수소 도시사업이 포항을 비롯해 평택, 남양주, 보령, 당진, 광양 등 6개 도시에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총 사업비 416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민자 16억원) 중 내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포스코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도심 내 주거와 교통 등 생활권 전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포항제철소 부생수소를 블루밸리산단까지 운반하는 15.4㎞ 수소배관 설치 △충전소 3곳 구축 △수소버스 4대 운영 △LH 행복주택 408가구, 포항TP 테크노빌 60가구, 다원복합센터 등에 주거용 연료전지 940㎾ 보급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