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제공조작 방송 의혹이 불거지자 '고딩엄빠2' 측이 해명에 나섰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출연자 하리빈씨는 남편에 대한 집착이 심한 아내로 그려졌다.
그런데 지난 21일 하씨가 SNS에 과도한 설정을 위해 제작진 개입과 '악마의 편집'이 있었다며 폭로한 것. 하씨는 '고딩엄빠2'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 번호를 자신의 이름으로 저장해 남편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거나 남편 직장 상사가 화를 내는 상황극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딩엄빠2'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논란이 되고 있는 '조작 방송'에 대해선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하리빈씨와 상호합의 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편에도 하리빈씨가 녹화하는 과정에서 할머니와 통화한 것이 남편이랑 통화한 것처럼 나왔다며 수정을 요청해 방송에서 제외한 부분이 있었을 뿐 다른 요구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어디까지나 오해라고 일축하면서도 출연자와 가족들을 향해서는 "제작과정에 있어 양측 간 오해로 벌어진 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자와 그 가족들한테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오해와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고딩엄빠2' 측 입장 전문.
'고딩엄빠2' 공식 입장 |
저희 '고딩엄빠'는 최초의 기획 의도에 따라 10대에 부모가 된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도움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방송에 나갈 일상을 촬영하기 전, '고딩엄빠' 가족들을 만나 긴 시간을 할애해 대화를 나누고, 미팅 이후에도 계속 촬영 내용에 대해 공유하며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고 방송 이후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딩엄빠' 출연자들이 MC들과 만나는 스튜디오 녹화 때에, 제작진은 출연진과 함께 방송 내용을 함께 보면서, 내용 수정이 있는지 출연자에게 먼저 확인을 요구합니다.
이번 편에도 출연자 하리빈씨가 녹화하는 과정에서 할머니와 통화한 것이 남편이랑 통화한 것처럼 나왔다며 수정을 요청해 방송에서 제외한 부분이 있었을 뿐 다른 요구사항은 없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작 방송'에 대해선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하리빈씨와 상호합의 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는 제작과정에 있어 양측 간 오해로 벌어진 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자와 그 가족들한테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향후 오해와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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