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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10년 만 드라마 복귀…신현빈과 그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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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과 신현빈. 아티스트컴퍼니, 유본컴퍼니 제공배우 정우성과 신현빈. 아티스트컴퍼니, 유본컴퍼니 제공배우 정우성이 10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22일 스튜디오앤뉴에 따르면 새 휴먼 로맨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가 정우성과 신현빈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해 연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10년 여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정우성이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신현빈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가는 정모은 역을 맡았다.

극본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김민정 작가가 맡았고, 연출에는 '그 해 우리는' 김윤진 PD가 합류했다.

정우성은 최근 흥행작 '헌트' 뿐만 아니라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이어 첫 장편 영화 연출작 '보호자'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되며 당시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동명의 명품 멜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스튜디오앤뉴는 공동 제작을 맡은 아티스트스튜디오와 함께 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다양한 채널 및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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