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주경기장 단콘' NCT 드림 "이제는 정말 드림의 시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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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고척돔 콘서트 취소 후 주경기장으로 장소 이동
재합류한 마크까지 7드림으로는 처음 여는 단독 콘서트
해외 투어 하면 '호텔방에서 마피아' 해 보고 싶다고도 밝혀

연합뉴스연합뉴스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꿈의 무대로 꼽히는 잠실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NCT 드림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크·런쥔·제노·해찬·재민·천러·지성 일곱 멤버가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대면 콘서트다. 당초 지난 7월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사흘 동안 단독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으나, 멤버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더 규모가 큰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사실 굉장히 좀 많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리더 마크는 "되게 쉽지 않게 이 공연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각자 생각하는 되게 다르겠지만 어쨌든 이 순간만큼은 너무 큰, 되게 큰 감사함으로 무대 설 거 같다. 이 공연장에서 특히 저희 7드림의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분들도) 즐기다가 갔으면 하는 설렘이 있다"라고 답했다.

NCT 드림 마크. 연합뉴스NCT 드림 마크. 연합뉴스지성은 "사실 정말 지금 저희 7명 모두 엄청 걱정도 긴장도 하면서 하고 있는데 오늘 되게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관전 포인트를 묻자 런쥔은 "옛날 7드림을 많이 떠오르게 할 수 있는 콘서트다. 현장에서 저희 일곱 명의 합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도 굉장히 많고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도 많이 재미있게 준비했으니까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NCT 드림이 국내 최대 규모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첫 단독 콘서트에 비해 5배 커진 규모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성장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NCT 드림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은 오늘(8일)부터 내일(9일)까지 이틀 동안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마지막 날인 내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된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지성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지성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6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었다. 그때와 비교해서 오늘 공연을 앞둔 소감이 어떻게 다른가.

제노 : 6월달에 저희가 '드림콘서트' 했는데 그때 사실 팬분들이 그렇게 오실 줄 몰랐던 상태에서 올라갔다. '아, 우리가 여기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이런 감정이겠구나'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때 저희가 네 곡 정도만 했는데, 이 모든 공연에 저희의 곡으로 다 채운다면 정말 뿌듯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공연을 하면서 이번 공연(을 향한) 기대가 증폭됐던 거 같다.

▶ 고척돔 콘서트가 취소되고 주경기장 콘서트로 바뀌었는데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소감은.

제노 : 굉장히 놀라면서도 약간의 부담이었던 거 같다. 아무래도 저희에게 굉장히 큰 공연장이기도 하고 7명으로 제대로 된 콘서트를 처음 하는 건데 그 큰 공연장을 꽉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 준비하면서는 그 걱정들이 사라지면서 재미있게 준비했던 거 같다.

해찬 : 무엇보다 주경기장이라는 공연장은 저희가 어떻게 보면 할 수 있는 제일 큰 공연장이기도 해서 저희끼리도 정말 믿기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이전 공연이 아쉽게도 취소가 되어서 아쉬워 하셨을 팬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준비해 보자는 마음이었다.

NCT 드림 제노. 연합뉴스NCT 드림 제노. 연합뉴스▶ 고척돔에서 주경기장으로 장소를 이동하며 바뀐 곡이 있는지.

재민 : 일단 그 저희가 주경기장으로 오면서 바뀐 무대는 약간 저희의 동선이 바뀌었다고 해야 할까. 고척돔에서 했던 무대에는 와이어라든지 다른 무대 장치물이 있었다면, 주경기장으로 오면서 쓰지 못하는 장치들이 생기니까 어떻게 하면 이 장치를 대신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동선을 많이 정리했던 것 같다. 주경기장이 상당히 큰 경기장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우리 시즈니 여러분들께 더 가까이 저희의 이쁜 모습을 많이 보여줄까 고민하면서 했던 거 같다.

▶ 음악을 퍼포먼스로 구현할 때 NCT 드림이 가장 중점에 두는 점은 무엇일까.

해찬 : 주경기장이 굉장히 큰 공연장이고 정말 멀리에 계신 분들도 있어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퍼포먼스적으로도 기존에 하던 카메라 앞에서 하던 퍼포먼스보다는 현장에서 볼 수 있는 퍼포먼스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던 거 같다. 재미있는 카메라 포인트 같은 것도 많이 잡아놨고 어떻게 하면 보는 분들이 아쉽지 않을지 신경 썼다.

NCT 드림 런쥔. 연합뉴스NCT 드림 런쥔. 연합뉴스▶ 세트리스트는 어떻게 구성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제노 : 사실 이 세트리스트 때문에 저희가 굉장히 의견 충돌도 많았고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던 거로 안다. 7드림으로 처음 보여주는 무대들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이것도 보여주고 싶고 저것도 보여주고 싶고 하는 욕심이 굉장히 많았던 거 같다. 드림메이커분들이랑 상의 많이 하면서 좀 더 완성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욕심도 챙겨주면서 열심히 오랫동안 얘기하면서 세트리스트를 정했던 거 같다.

마크 : 세트리스트에 제일 예민했던 지성이가 한 마디 해 달라. (일동 웃음)

지성 :  항상 저는 팬분들 반응도 보고, 개인적으로 원하는 방향도 생각하면서 의견 냈다. 가장 제 목표는  어떻게 해야 팬분들이 더 좋아할까였는데, 그거에 대해서 각자 의견이 다르니까… 그래도 뭔가 그런 과정이 좋았고 서로 너무… 좋았다.

NCT 드림 재민. 연합뉴스NCT 드림 재민. 연합뉴스▶ NCT 드림의 성장세가 매우 두드러지는데 인기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런쥔 : 제가 생각했을 때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만 항상 집중하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지금의 우리가 된 거 같다. 앞으로도 똑같이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열심히만 한다면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노 : 항상 저희를 무한하게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시즈니(공식 팬덤명)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거 같다.

해찬 : 데뷔 때는 졸업 체제도 있었고 그런 서사들을 팬분들이 함께 같이 계셔주시면서 저희 일곱 명이 느끼는 감정, 팬분들이 느끼는 감정 서로 공감하고 나누었다. 더 많은 팬분들이 저희 드림에게 애정을 더 느껴주시는 거 같다.

NCT 드림 천러. 연합뉴스NCT 드림 천러. 연합뉴스▶ 데뷔했을 때와 지금은 위치나 이미지가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 멤버들 스스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마크 : 사실 데뷔했을 때랑은 이미지도 많이 달라지긴 했는데 그마만큼 서사가 깊은 드림인 만큼 진심으로 성장의 아이콘 같은 팀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드림은 어쨌든 현재가 제일 멋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이미지를 갖고 달라졌다고 생각이 든다. 현재, 드림이 제일 성장해 있는 상태에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제일 포인트가 될 거 같다. 사실은 저희가 그런 애칭이나 닉네임들을 정한다기보다 그때그때 시즈니가 생각해주는 애칭과 그 닉네임들이 제일 적절하고 제일 정확하더라. 그래서 뭔가 시즈니의 그런 애칭들을 들으면서 저희도 함께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간다는 느낌이랄까.

▶ 데뷔 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아니면 계속 지키고 싶은 마음가짐이 있나.

천러 : 제일 뿌듯하고 다행인 게 있다. 저희 7년차인데 아직 욕심 엄청 많고 엄청 열심히 하고 그런 마인드 가지고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다. 변한 건? 나이나 수염? (일동 폭소) 몸에 그런… 변한 게 있긴 한데 (웃음) 마인드는 아직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많이 있는 거 같다.

NCT 드림 해찬. 연합뉴스NCT 드림 해찬. 연합뉴스▶ 올해 데뷔 7년차가 되었는데 보통 아이돌 그룹이 2막을 준비한다면, NCT 드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자주 언급했다. 현재 그리고 있는 NCT 드림의 시작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해찬 : 저희가 7명으로 뭉쳐서 정규앨범도 처음으로 냈고 이번에 처음으로 7명으로서의 단독 콘서트도 하게 됐다. 저희가 기존에 있었던 모든 어려움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 좀 본격적으로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거 같고, 기존에는 한국 위주로 활동을 했는데 이제 코로나도 나아져서 해외 팬분들도 많이 만나러 다니면서… 이제는 정말 NCT 드림의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 마크, 해찬은 NCT 127 멤버이기도 하다. 팀이 각자 투어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에 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마크 : 저랑 해찬이 같은 경우에는 사실 워낙 바쁘다 보니까… 사실 거기까지 생각을 안하고 저희는 오늘만 버텨보자는 주의여서 (일동 웃음)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해 보고 있다.

해찬 : 저희 마크형이랑 제가 힘든 것보다 저희들의 열정과 욕심이 더 크기 때문에…
 
마크 : (해찬을 바라보며) 야, 타이밍 좋았다! (일동 웃음)

허리 숙여 인사하는 NCT 드림. 연합뉴스허리 숙여 인사하는 NCT 드림. 연합뉴스▶ 이번 콘서트를 마치고 나서 또 서 보고 싶은 무대나 해외 투어에 관한 계획이 있는지.

마크 : 일단 7드림 이번 단독 콘서트를 우선으로 집중하고 있는데 이 이후에 서보고 싶은 무대라고 하시면… 사실 우리끼리 이렇게 첫 단독 콘서트이다 보니까 투어를 돌게 되면 그것도 첫 7드림 투어가 된다. 저희는 어디가 됐든 다양한 나라, 전 세계적으로 돌 수 있게 되면 너무 재미있을 것만 같다. 저희가 사실 다 같이 해외를 가본 적도 별로 없어서 호텔방에서 마피아도 하면서… (일동 웃음) 그런 알콩달콩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만들고 싶고,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도 7드림으로는 많이 얼굴을 못 비췄던 거 같기는 하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해외 투어하는) 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마디.

마크 : 정말 사실 굉장히 솔직하게 얘기를 드리고 싶은데 저희한테도 이 순간이 굉장히 특별한 순간 와주신 모든 팬분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일 거다.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공연도 끝까지 안 다치고 열심히 해볼테니까 여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좋은 추석 보내세요. (일동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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