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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감독 성공적 데뷔…'헌트', '한산'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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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2차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영화 '헌트' 2차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배우 이정재가 첫 연출작 '헌트'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개봉일인 10일 1548개 스크린에서 6984회 상영하며 관객 21만 826명을 동원, '한산: 용의 출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영화는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작이자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이정재와 정우성이 한 스크린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헌트'의 개봉으로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2위로 밀려났지만, 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가장 먼저 500만 관객 고지를 넘었다. 누적 관객 수는 502만 4121명이다.
 
'헌트'의 개봉으로 3위로 내려간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누적 관객 수 163만 533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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