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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안양천 물난리통에…수영장 찾은 튜브족 '눈살'[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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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양천의 서울시 오금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13일. 그 와중에 튜브를 챙겨 인근 실외 수영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포착돼 도마에 올랐다.

이날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안양천 물난리 구경왔다'는 제목으로 당시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안양천 상황이 담긴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안양천 범람으로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위험한 상황에도 안양천 인근 야외수영장을 찾은 이들이 튜브를 들고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내 상의 탈의까지 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험하게 물놀이한다", "흠뻑쇼하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얀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난 1일 개장해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3개의 풀장(30cm,40cm,60cm)을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는 레저 공간이지만 우천, 태풍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장하지 않는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서울 안양천 오금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호우 피해 주의를 요청한 상황이었다. 금천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안양천 수위가 상승, 침수가 예상된다"며 "안양천 출입을 금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13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안양천.  트위터 캡처 13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안양천. 트위터 캡처 
광명시청 재해방재과 관계자는 14일 CBS 노컷뉴스에 "당일 오전 8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가 됐고, 즉시 물놀이장 휴장에 들어갔다"면서 "주차장에도 진입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수영장에 몰래 튜브를 들고 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냐"는 질문엔 "당시 담을 타고 넘어온 학생 3명 정도가 수영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 현장에서 바로 퇴장 조치를 하고 떠난 이후에도 1시간 정도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천이 범람하면서 하천에 물이 차는 경우) 즉시 휴장 조치를 하고 시민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간혹 이런 사례가 있어 물놀이장 진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도 쳐놓으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서울 서남권에 발령했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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