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희롱 논란' 송옥렬 공정위장 후보, 인사 부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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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송옥렬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지명
"외모평가 및 '男동기에 안기고 싶지 않나' 희롱 의혹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사검증 부실이 너무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추천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빈틈투성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송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 연합뉴스
조 대변인은 "송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제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외모 품평을 하고 한 여학생에게는 동석한 남학생을 가리켜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지하철 성추행이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라는 시를 쓴 사람이 대통령실 살림을 맡고 있으니 이정도 성희롱 발언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아무 문제 아니라는 인식인지 황당하다"라며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여서 인사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기에는 인사검증 부실이 너무 심각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빈틈없는 발탁이라는 본인의 발언을 철회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국민께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송 후보자가 2014년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학생 100여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여학생을 상대로 외모평가를 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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