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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8개 연속 3점·커리 3점 0개' 그래도 골스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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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위긴스. 연합뉴스앤드루 위긴스. 연합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7대26으로 앞선 2쿼터 종료 4분34초 전 보스턴 셀틱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3점포가 림을 통과했다.

앞서 보스턴은 경기 시작 후 12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놓쳤다. 하지만 테이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테이텀(3개), 마커스 스마트, 알 호퍼드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8개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스코어도 55대58, 보스턴이 앞섰다.

게다가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단 하나의 3점슛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보스턴의 외곽포는 4쿼터 다시 잠잠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대신 앤드루 위긴스가 에이스 역할을 하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파이널 5차전 홈 경기에서 보스턴을 104대94로 격파했다. 3승2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추가하면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보스턴은 경기 시작 후 3점슛 12개를 모두 놓쳤다. 파이널 최다 연속 실패 기록이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3쿼터까지 8개의 3점슛을 연속 성공했다. 역시 파이널 최다 연속 성공 기록.

문제는 실책이었다.

보스턴은 무려 18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테이텀이 4개, 스마트가 4개, 제일런 브라운이 5개의 실책을 범했다. 18개의 실책 중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으로 이어진 점수만 22점이었다. 실책이 늘어나면 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지만, 실제로 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6개 이상의 실책을 범한 경기에서 1승7패에 그쳤다. 실책 15개 이하 경기는 13승2패.

골든스테이트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에이스 커리의 3점포가 침묵했다. 커리는 3점슛 9개를 던져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팀 전체로도 40개 중 9개 성공에 그쳤다.

하지만 위긴스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위긴스 역시 3점슛 6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나머지 17개의 슛 중 12개를 넣었다. 자유투 2개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리바운드 역시 13개. 위긴스가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위긴스는 이번 파이널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 내내 환상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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