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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비싸진 외식품목 '치킨'…수박 도매가도 최대 3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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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외식 품목 가격, 전년 대비 모두 올라
치킨값 상승률 1위…자장면‧떡볶이‧칼국수 뒤이어
올 여름 수박 도매가도 작년 대비 최대 32%↑ 예상

올해 들어 가격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치킨. 연합뉴스올해 들어 가격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치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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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 속 올해 들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치킨이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값은 작년보다 최대 3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5월 외식 물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4.2%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3.4%를 뛰어넘는 수치다.
 
39개 외식 품목 가격은 작년 말 대비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치킨의 상승률은 6.6%로 가장 높았고,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등이 뒤를 이었다.
 
치킨 값의 두드러지는 상승은 원재료인 닭고기와 튀김가루, 식용유 등의 가격 상승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예컨대 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되는 10호 닭고기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달 3518원으로, 2983원이었던 작년 말 대비 17.9%나 올랐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과채 6월호' 보고서를 보면, 이번 달 수박 도매가격은 kg당 2300원~2500원대로 전망됐다. kg당 1900원이었던 작년 같은 달 대비 예측 가격이 최대 32%나 오른 것이다. 연구원은 수박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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