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연합뉴스6.1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 이원욱 의원이 8일 계파 수장인 이재명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모두를 향해 열성 지지자들과 거리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6월,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 연정을 말하며 정국을 돌파하고자 할 때 지지자들조차 반대했다"면서 "그러나 돌이켜보면 연정은 지지율이 추락하는 순간, 대통령이 비장하게 던진 마지막 승부수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6월은 마지막 승부수를 시작하는 때입니다. 혐오발언인 수박과 찢을 부르짖는 정치 훌리건들과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진환 기자특히 "미국을 떠나며 팬클럽과 만나고 연일 메시지를 내는 이낙연 전 대표", "국회 앞 즐비한 화환과 자신을 비판하는 정치인들에게 달려들어 낙인을 찍는 지지자들에게 말한마디도 하지 않는 이재명 의원"이라고 언급하며 두 사람을 모두 비판했다.
이 의원은 "모두 지지자들과의 비장한 거리두기를 요청드린다"며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마저 실패한다면 총선도, 대선도 우리는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