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힘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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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7일 윤리위서 정진석 자격 심사
당에선 이미 "경선 기회조차 안 줄 것"
그러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 가능성 있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류영주 기자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 공천 논란으로 며칠째 내홍을 겪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석 전 비서실장 공천 여부는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경선 없이 공천 배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정 전 실장에게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

12·3 불법 비상계엄에 연루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전 실장의 출마 여부 등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판단이 이날 나오지만, 당내에선 벌써 공천 배제 분위기가 팽배하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정 전 실장은) 선수도 높고 게다가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측근 자리"라며 "여론상으로 불편한 게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도 앞서 정 전 실장 공천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장 대표의 말도 공천에 부정적이라는 느낌으로 들리지 않았나"라고 CBS에 되물었다.

정 전 실장 입장에선 현재 당의 공천 작업을 맡고 있는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의 사돈이라는 것도 부정적 요소다. 이른바 '사돈 공천'이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관련기사: 국힘, 정진석 '사돈 공천' 강행할까…또다시 '尹그림자')

충청도지사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태흠 지사는 아예 정 전 실장이 공천될 경우 탈당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김 지사도 정 전 실장 공천이 자신의 충남지사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 보지 않았겠는가. 당에 압박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당 안팎에선 정 전 실장이 과거 불법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권의 핵심 관계자였음에도 스스로 책임지지 않고 출마를 고집한다는 류의 비판이 크다.

장성철 소장은 전날 CBS 유튜브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정 전 실장을 두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막지 못해 출마할 자격이 없다"며 "참으로 염치없는 사람"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정 전 실장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다른 윤 전 대통령 측근은 공천을 주고, 자신은 왜 안되냐는 것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공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 전 실장이 실제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정 전 실장이 경쟁력이 여전하다는 것이 이유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 전 실장이 반발해서 무소속으로 나온다면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만약에 당선되더라도 당이 쉽게 복당을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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