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이규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은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결정됐다.
인수위는 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7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대구 출신 국회의원 12인의 상임고문단과 정태옥 경북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교수자문단을 꾸렸다.
시정 운영의 양대 축이 될 시정개혁단과 정책 추진단은 시정 인수 후에도 적어도 2년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에 있는 5개 미군 부대뿐만 아니라 군사 시절은 4년 동안 외곽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
조직 개편은 "시정이 출범하면 바로 시의회에 조례를 만든 뒤 개편할 생각"이라고 덧 붙였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500만 대구·경북시도민이 합의한 내용이고, 해당 지자체장 이나 국회의원 1~2명이 반대한다고 무산될 일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당선인은 또, "현재 추진 중인 트램 노선은 전면 폐지하고, 모노레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트램은 교통 혼잡을 해소하지 못하고 미래 교통 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