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1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6‧1지방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호남, 제주를 제외한 12곳을 석권하며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경기도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개표 막판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역전해 앞서가고 있다.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석 하나를 더 가져가 5대2가 됐다.
국민의힘 12곳 석권…접전지 충청권 싹쓸이
국민의힘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서울과 영남에 이어 접전지로 꼽혔던 대전, 세종, 충남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송현옥 씨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99.21%가 개표된 6시 10분 현재 59.0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39.21%에 그쳤다.
부산시장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66.36%, 변성완 민주당 후보 32.23%로 박 후보가 승리했다.
인천시장도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51.76%로 당선됐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는 44.55%를 득표했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51.19%, 허태정 민주당 후보 48.80%로 이 후보가 당선됐다.
세종시장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2.83로 이춘희 민주당 후보 47.16%를 제치고 당선했다.
충남지사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53.87%, 양승조 민주당 후보 46.12%로 김 후보가 당선됐다.
충북지사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8.19%의 득표율로 노영민 민주당 후보(41.80%)를 제치고 당선됐다.
강원지사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54.12%, 이광재 민주당 후보 45.87%로 김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8.75%의 득표율로 17.97% 득표에 그친 서재헌 민주당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경북지사도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77.98%로 임미애 민주당 후보(22.01%)를 압도하며 당선됐다.
울산시장도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59.78% 득표율로 송철호 민주당 후보(40.21%)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지사도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65.93%, 양문석 민주당 후보 29.24%로 박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경기·호남·제주 5곳 승리
민주당은 호남, 제주 등 4곳에서만 승리를 가져갔다. 6시반 현재 99.23%가 개표된 경기도는 김동연 후보가 49.05%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48.92%를 앞서가고 있다. 개표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김은혜 후보는 "존경하는 경기도민여러분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도 축하 인사드린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1일 서구 치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광주시장은 강기정 민주당 후보 74.91%를 득표해,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15.90%)를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전남지사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5.74%의 득표율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18.81%)를 앞서며 당선됐다.
전북지사도 김관영 민주당 후보 82.11%,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 17.88%로 김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지사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 55.14%,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39.48%로 오 후보가 승리했다.
보궐선거 국민의힘 5곳, 민주당 2곳…이재명‧안철수 당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곳, 민주당이 2곳을 차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새벽 인천 계양구에 마련된 캠프사무실을 방문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황진환 기자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5.24%로 당선됐다.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44.75%를 득표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2.5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병관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37.49%였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경남 창원 의창구에서는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62.78%를 득표해 당선됐다. 김지수 민주당 후보는 37.21%를 얻었다.
강원 원주시갑에서는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57.80%를 득표해 원창묵 민주당 후보(42.19%)를 15.61%p 앞서 당선됐다.
대구 수성구을에서는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79.78%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상대 후보인 김용락 민주당 후보는 20.21%를 득표했다.
제주시을에서는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9.41%의 득표율로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45.14%)를 눌렀다.
충남 보령시서천군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가 51.0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나소열 민주당 후보는 48.98%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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