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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손흥민에 '청룡장' 직접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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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 손흥민(오른쪽). 박종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왼쪽) 손흥민(오른쪽). 박종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보통 문화체육부 장관이 전달했지만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기로 했다.

30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손흥민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관련 상훈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청룡장은 5개 등급으로 나뉘는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 발전 등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마라토너 고(故) 손기정 옹을 비롯해 엄홍길,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이 받거나 추서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손흥민의 득점왕 타이틀이 확정된 뒤 축전을 보내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이자 큰 자부심"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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