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사고로 팔다리 잃은 쌍둥이 딸 아빠, 곁 지킨 엄마…오은영도 눈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 '손발 부부' 편 오늘(25일) 방송

MBC 제공MBC 제공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살아가는 이른바 '손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늘(25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 곁을 지키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내와 쌍둥이 딸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다시, 사랑'은 과거 전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휴먼다큐 사랑'의 시사교양국이 선보이는 2부작 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방송된 1부 '배그 부부' 편은 시한부 아내를 향한 남편의 절절한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2부에서도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손발 부부'의 비극은 지난해 4월 하루아침에 찾아왔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남편은 갑자기 우회전하던 덤프트럭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당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한다.

남편은 "팔이 타이어에 끼고 자전거가 빨려 들어갔다. 팔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며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죽기 직전 살아났다"고 떠올린다.

아내는 수술실에 들어간 남편을 기약 없이 기다려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죽지만 않으면 된다는 마음뿐이었다. 살아만 달라고 계속 기도했다"고 눈물을 보인다.

MBC 제공MBC 제공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남편은 "팔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사냐. 그냥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참담했던 심경을 전한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곁에서 손과 발이 되어주며 삶의 의지를 붙잡아주고 있다.

1년 째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남편은 쌍둥이 딸들을 걱정하며 "퇴원 후 집에 돌아갔을 때 한 손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고 충격받을까 걱정된다"고도 말한다.

사고 이후 남편을 더욱 괴롭히고 있는 것은 끝나지 않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한다.

그는 "눈을 감으면 사고 순간이 계속 떠올라 잠에 들기 힘들다. 그날 아내가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했는데 왜 탔을까, 왜 하필 그 시간에 그 길로 갔을까 계속 후회된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PTSD는 버틴다고 회복되는 게 아니"라며 "남편뿐 아니라 사고를 곁에서 지켜본 아내 역시 간접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할 전망이다.

'손발 부부'의 사연은 이날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