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연합뉴스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던 거주 지역 일부를 다음달 해제한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12일 후쿠시마현의 '귀환 곤란 구역' 일부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전날 결정했다.
거주 지역에서 기존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의 대상은 30가구 82명이다. 정부 등은 방사선량이 떨어졌다고 보고 마을 촌장과 협의해 해제 날짜를 결정했다.
일본은 대피 지시를 내리는 기준인 연간 20mSv(밀리시버트)의 2.5배를 넘는 지역을 귀환 곤란 구역으로 지정했다. 귀환 곤란 구역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과 북서쪽 7개 마을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