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인정' 뱃사공 "경찰서 왔다…평생 반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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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뱃사공. 뱃사공 인스타그램래퍼 뱃사공. 뱃사공 인스타그램불법촬영 및 유포를 인정하고 사과한 래퍼 뱃사공(김진우)이 직접 경찰서에 갔다고 밝혔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썼다.

이어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습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뱃사공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 글로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바 있다.

그가 불법촬영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이후, 뱃사공이 속한 그룹 리짓군즈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현재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계실 팬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고 썼다.

리짓군즈는 14일 예정된 음감회를 취소하고, 오는 20일 예정이었던 앨범 음원 발매는 잠정적으로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제작이 완료된 펀딩 상품(피지컬 앨범, 굿즈)은 후원자들에게 준비된 상품을 차질 없이 보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또한 환불 업무는 후원 취소자들이 더 이상 실망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래퍼 던밀스의 아내는 소셜미디어에 한 래퍼가 불법촬영과 유포를 저질렀다며 유사 범죄를 저지른 정준영과 무엇이 다르냐고 글을 썼다.

당시 글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사람을 만난다는 내용이 있어, 최근 유튜브 방송 '바퀴달린 입'에서 DM을 통해 연애를 해 왔다고 직접 언급한 뱃사공이 불법촬영 가해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2013년 싱글 앨범 '27.9'로 데뷔한 뱃사공은 그동안 3장의 정규앨범과 여러 장의 싱글, 미니앨범을 발매했고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 힙합 음반,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상을 받았다.

뱃사공은 코미디언 이용진, 유뷰터 풍자, 곽튜브와 함께 스튜디오 와플의 웹 예능 '바퀴 달린 입'에 고정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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