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회를 함께하는 로드FC 김대환 대표(오른쪽 두 번째). 노컷뉴스로드FC 김대환(43) 대표가 자신의 마지막 대회에서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1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0 대회 전 계체량 행사에서 "로드FC에 와서 4년 6개월 동안 근무했다"며 "이제 내려놓고 원래 하던 해설자의 길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종합 격투기 선수이자 해설자인 김 대표는 지난 2017년 로드FC 대표로 취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회를 이끌었다.
그는 "예전 입사 전에도 대한민국 종합 격투기를 위해, 로드FC 위해 제 성의를 다해 모든 것을 돕기 위해 노력했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똑같이 (예전) 그 자리로 돌아갈 테니 선수들은 동요하시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유머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선수들) 제 전화번호 알잖아요. 전화하면 다 도와 드릴 테니까 열심히 몸 건강히 챙기면서 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 대표와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인 로드몰 로드FC 060은 14일 오전 11시 대구체육관에서 1부 경기를 시작한다.
대회 메인 이벤트는 박해진(29)과 김수철(30)의 페더급 타이틀 경기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