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블라코비치 자료사진. 게티이미지/UFC 제공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9·폴란드)가 복귀전에 나선다.
블라코비치는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알렉산더 라키치(30·오스트리아)와 대결한다. 둘의 대결은 원래 지난 3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블라코비치의 목 부상으로 미뤄졌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종합 격투기(MMA) 통산 28승 9패를 기록 중인 블라코비치는 지난해 10월 UFC 267에서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그는 12일 미디어 데이에서 "나는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굶주림이 전보다 훨씬 커졌다"면서 타이틀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난 챔피언이 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세계 최고가 되는 방법도 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챔피언이 된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라키치 자료사진. 게이티미지/UFC 제공상대 라키치는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2020년 8월 앤소니 스미스(미국), 2021년 3월 티아고 산토스(브라질)에 각각 판정승을 거둔 라키치는 3연승에 도전한다. MMA 통산 전적은 14승 2패.
라키치는 미디어 데이에서 "전 챔피언을 상대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대결을 벌인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블라코비치에게도 해당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번 대결을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으로 본다"면서 왕좌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라이언 스팬(30·미국)과 이온 쿠텔라바(28·몰도바)의 대결이 펼쳐진다. 스팬은 2018년 UFC 데뷔 후 4연승을 달렸으나 최근 3경기에서는 1승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쿠텔라바도 최근 2년 동안 1승 1무 2패로 고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