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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지속 가능하지 않아…우한 때보다 피해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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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WHO 사무총장 "제로 코로나 지속하지 않아"
베이징대 저명 교수 "올해 코로나 손실 비용 2년전 보다 10배"
코로나 방역 해제하면 150만명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연합뉴스연합뉴스
상하이와 베이징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년전 우한 봉쇄때의 열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밝힌 가운데 방역을 포기할 경우 15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중국의 코로나19와 극한 방역이 전 지구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스위스 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40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상하이 봉쇄로 2400만 주민들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봉쇄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세계보건기구 수장의 발언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중국 전문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정책 변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부터 본격화 된 중국의 코로나19 물결이 2년전 우한 봉쇄 당시에 비해 경제적 피해가 10배나 많다는 저명한 베이징대 교수의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발병 초기인 우한 사태 때는 13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고 1조 7천 위안(약 322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1억 6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고 18조 위안(약 3400조원)의 비용 손실이 빚어졌다.
 
베이징대 교수의 연구 결과는 중국 SNS에 올랐다가 삭제됐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연속 3개월에 걸쳐 제로 코로나를 강조했기 때문에 이 정책이 완화되거나 폐기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
 
더구나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포기할 경우 1억 2천만 명이 감염되고 15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제로 코로나의 당위성을 홍보하는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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