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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진통 끝에 평균 9% 임금 인상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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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별도의 임금 교섭을 요구하며 회사와 협의 중이다. 지난 25일부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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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9%에 최종 합의했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이에 따라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당초 노사협의회 측은 15,72%의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선에서 사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이번 합의로 직원별로 개별 고과에 따라서는 임금이 최대 16.5% 오르게 되며,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도 5150만원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사는 유급휴가 3일 신설과 배우자 출산 휴가 15일로 확대(기존 10일)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임금협상에 돌입한 노사는 이례적으로 11차례나 공식 협의를 진행했다. 통상 3월이면 마무리짓던 임금 협상이 올해는 진통 끝에 4월말까지 이어졌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로, 삼성전자는 매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정해왔다.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은 직원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한편 삼성전자 내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별도의 임금 교섭을 요구하며 회사와 협의 중이다. 지난 25일부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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