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PCR 진단키트를 한 시민에게 건네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55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신규확진자도 엿새째 10만 명 아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가 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10명보다 28명 감소한 수치로, 사망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2일(96명) 이후 55일 만이다.
최근 신규확진자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동안 사망자는 100~200명대를 오르내리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어 우려를 낳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971명이 코로나19로 숨졌으며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13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2325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19일째 0.13%다.
신규 확진자는 8만 36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700만 9925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3만 4370명보다 4만 5991명 늘었지만, 일주일 전인 19일보다 3만 8117명 감소했다. 2주일 전인 12일(21만 725명)과 비교하면 13만 364명이 줄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2월 15일(5만 7166명) 이후 10주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668명)보다 55명 줄어든 613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600명대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월 24일 581명 이후 61일 만에 가장 적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4%로 전날(35.6%)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보유병상 2791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859개다.
재택치료 환자는 46만 1401명이며, 이 중 집중관리군은 4만 7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