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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안타깝고 송구하지만…부정소지 없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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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용 야외 기표소. 연합뉴스확진자용 야외 기표소. 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대선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에서 선거관리 절차에 관한 문제제기가 쏟아진 데 대해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끝난 다음 날인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선관위는 다만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하여 절대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면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선거일 자가격리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확진자 사전투표소에서는 사무원이 기표된 투표용지를 걷어가 10장씩 모아서 투표함에 넣거나 이를 지퍼백, 우체국 종이상자 등에 관리하는 등 부실하게 관리된 정황이 포착됐다.

심지어 유권자에게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가 건네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례가 드러나면서 야당 국회의원들이 밤늦게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일도 빚어졌다. (관련 기사 : CBS노컷뉴스 "투표용지 왜 걷어가나"…확진자 투표 부실관리 논란)

▶ 선관위 입장문 전문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에 관한 입장)
3월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 확진자 등의 투표시간이 확대된 입법취지와 급속히 늘어난 확진 선거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사전투표일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하여 절대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선거일 자가격리자 투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참여열기와 투표관리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으로 인하여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에 미흡함이 있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2022년 3월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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