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산불. 삼척시 제공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상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하고 있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삼척시와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경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북상해 같은 날 오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마을까지 번졌다.
이에 삼척시는 월천리와 노곡리 등 600여 명의 마을주민들에게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원덕읍과 가곡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산림당국은 울진군과 경계면 부근에 공무원, 산림청 진화대, 소방대원을 비롯해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해 방어선 구축에 나섰으나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삼척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