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는 5일 해단식을 갖는다. 다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오전 10시 30분 선대위 해단식을 진행한다"며 "당 내 업무 등이 남아 윤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선대위 고위 관계자도 통화에서 "내일 해단식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 유세 일정은 논의 중이지만, 지지자들의 마음을 살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야권 단일화 이틀째인 이날도 안 대표의 대선 후보 사퇴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당 게시판에는 당원들의 비판글이 쇄도하고 있고, 권은희 원내대표는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라며 향후 거취 변화를 예고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원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 등은 계획에 없고 당원 한 명을 초청하고 당원들의 마음 달래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