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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尹, 김건희로부터 성상납"…국힘 "패륜적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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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변희재 글 공유하며 "이재명 전과가 문제?"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명박 등 언급해
"공익 실현하려던 李 전과, 악독한가" 반문
국민의힘 "상상할 수 없는 패륜적 막말"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KBS 제공시사평론가 김용민씨. KBS 제공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검사로 있으면서 수사 편의를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하게 의심된다"는 등 막말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즉각 논평을 내고 "패륜적 막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전과 4범이라 대통령 자격이 없어? 전과 11범 이명박에 줄섰던 보수팔이들이 할 수 있는 말인가'라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글을 공유하며 '이재명의 전과가 문제인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재명의 경쟁자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챙기고 검찰 조직을 동원해 쿠데타를 일으킨 것은 우리가 TV로 본 바"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이 후보를 비호했다.

구체적으로 "이승만은 어떤가. 사지도 않은 땅을 샀다고 하고 학교 건축기금을 모으고 독립자금을 자기 돈이라고 주장하며 동포와 싸웠다"며 "이같은 해방전 이력은 아름다워보이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일신의 영달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 괴뢰군을 자청했다. 5·16 이전에도 무려 세 번의 쿠데타를 시도했다"며 "국난 상황에서 쿠데타라, 정상적이라면 목숨을 부지 못할 내란죄. 이것도 아름다워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전두환은 어떤가. 군내 사조직을 만들었고 12·12 쿠데타로 하극상의 전형이 됐으며 광주시민을 학살했다. 노태우는 그의 동지"라며 "이명박의 전과는 거론할 것도 없다. 박근혜를 뽑았는데 그의 사적 인연인 최순실 부부가 집권했다"고 적었다.

김씨는 "다른 역대 대통령의 사익을 추구하려던 참담한 범죄 이력 또는 흠결 어린 자취는 괜찮고 공익을 실현하려다 달게 된 이재명의 전과는 용서할 수 없이 악독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발언들을 이 후보의 전과를 옹호하기 위해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 이제 더 이상 김씨는 그 어떤 직책이나 직위로도 불릴 수 없는 괴물이 돼버린 듯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전과가 뭐가 문제냐는 식의 인식은 과연 법치주의 국가의 일원인지, 심지어 여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까지 했던 자인지 의심케 한다"며 "자신의 궤변을 합리화하기 위해 제1야당 후보와 그 배우자를 향해 패륜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낸 것은 표현의 자유를 악용하고 대한민국 수준을 떨어뜨리는 사회악이나 다름없다"고 수위 높게 비판했다.

과거 김씨의 발언을 인용하며 "'유영철을 시켜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을 강간시켜야 한다'는 범죄자적 인식을 여실히 드러냈던 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성과 사과는커녕 그 수위는 점점 높아져 오늘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발언을 문제삼아 민주당을 지적하기도 했다.

황 대변인은 "2012년 이런 김씨를 공천해 국민의 대표 자리에 앉히겠다며 그 위상을 키워준 것도 민주당이거니와 오늘 김씨의 논리는 지난해 송영길 당대표가 진즉에 펼쳤던 궤변"이라며 "민주당이 침묵하고, 방조하며, 때로는 동조하는 동안 김씨의 반사회적 막말은 이어졌고 국민은 상처받으며 지켜봐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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