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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훈련비로 유흥비 탕진…부산시체육회 배구팀 전 감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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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선수에게 지급된 훈련비를 개인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부산시체육회 소속 전 배구실업팀 감독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부산시체육회 배구실업팀 전 감독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선수들에게 지급된 훈련비 등 공금 200여만 원을 개인 유흥비로 쓰고, 시 체육회 간부 2명에게 골프 접대를 하는 데 90여만 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골프 접대를 받은 시 체육회 간부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처분을 통보했다.
 
한편 부산시체육회는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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