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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낙연 "尹, 검찰개혁 지우려 해…민주주의 파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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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서 윤석열 후보 비판
"검찰 예산독립·공수처 폐기는 검찰공화국 선언"
우상호 "윤 후보 부부 재산형성 과정 불투명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4일 발표한 사법개혁 공약을 겨냥해 "국민의 피와 눈물로 성취한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가 검찰개혁을 지우겠다고 공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영국 EIU(이코노미스트 부설 경제분석기관)에서 민주주의 발전 정도를 평가한 결과 한국을 세계 16위,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로 공인했다"며 "우리가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가장 최근에 한 일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통해 견제와 균형 이루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검찰개혁을 지워버리겠다고 공언했다. 검찰 예산을 독립시키고 공수처 폐기도 검토한다고 했다"며 "검찰을 통제받지 않는 기구로 되돌리겠다는 검찰공화국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 가능성 언급에 대해서는 "무소불위 검찰 권력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헤집겠다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주의 후퇴와 검찰공화국 회귀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선 윤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의 석연찮은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윤 후보 부부의 재산이 총 77억 원이고 윤 후보 본인 재산은 8억 원, 김씨 재산은 69억 원이다"며 "근데 김씨의 재산 69억 원의 형성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김씨는 대학원 졸업 후 9년 동안 시간강사로 있었고 코바나콘텐츠 설립 10년 후 대부분 적자였고 월급은 200만 원 언저리였다"며 "확인된 수입을 모두 넉넉하게 합쳐도 7억 7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김씨는 그 사이에 14억 원이 넘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매입했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 원어치를 매수했다"며 "김씨 재산이 불법증여 내지는 주가조작을 통해 축적됐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측은 2010년 5월 이후 김씨의 주식거래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후 공개되지 않은 타 계좌로 40여 차례 거래가 이뤄졌다"며 "증권사 직원들은 100% 주가조작이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편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과 정책연대에 나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배석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동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노총은 민주당에게 엔진의 역할, 죽비의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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