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제공밤사이 경남 창원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앞선 차량을 추돌하면서 차량에 불이 붙거나 전복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20분쯤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창곡삼거리에서 A(5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후 9시 40분쯤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쌀재터널 진동방면에서 B(50대)씨가 몰던 산타페 승용차가 앞서가던 스파크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동시에 전복돼 운전자들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 이상이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