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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오미크론, 델타보다 중증 위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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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환자실 입원환자, 델타 유행 때보다 26% 감소
사망자 통계도 적어…"높은 백신 접종률 효과"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포함한 기존 바이러스보다 중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델타 변이 유행 때보다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겨울 확진자 증가 때보다는 29% 낮았다.
 
CDC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추가접종(부스터샷) 확대, 감염에서 회복돼 면역력 확보 등을 이 같은 결과의 이유로 꼽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절정이던 지난해 19일부터 올해 15일까지 평균 사망자는 확진자 1000명 당 9명이었다. 델타 변이 유행 때는 13명, 지난해 겨울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CDC는 또 이런 결과가 미국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랐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의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 동안 어린이 입원률이 성인에 비해 높은 이유는 백신 접종률과 관련이 있다고 CDC는 평가했다. 특히 미국의 5세 이하 어린이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고, 성인보다 어린이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건강보험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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