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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백신 접종 80%에 웬 코로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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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한 시민들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한 시민들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최근 기록적인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K방역으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에 경외심을 표했던 만큼 하루 7천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P는 7일, 하루 신규 확진자 7174명이 나오자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에서 기록적인 코로나 환자가 나왔다고 타전한 이후 날마다 속보로 전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9일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임에도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며 관련 분석 기사를 실었다.
 
정교한 검사와 추적으로 코로나 대유행 내내 칭찬받았던 한국이 9일 857명의 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기록적인 한주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구의 80%가 2차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고 있다며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국의 경험은 백신접종률이 높은 다른 나라들, 특히 백신 보급에 발 빠르게 움직였던 다른 나라들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11월 말 50대 이상 인구의 70% 이상이 3차 접종을 하는 등 광범위한 부스터샷(추가접종) 보급을 통해 최근의 코로나 확산을 막았다.
 
싱가포르도 85%의 백신접종률에도 불구하고 국경봉쇄 등 무관용 원칙을 완화한 이후 처음에는 확산을 경험했다. 이후 부스터샷을 배가해 인구의 25%가 3차 접종을 한 뒤 2개월 연속 확진자가 감소했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부스터샷을 촉진하는 것이 경제에 타격을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조치보다 유용한 정책이라고 이 매체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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