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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역대 최대 정부예산 7조 6703억 원 확보…일부 사업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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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2.4% 증가, 10년 만에 2배 이상 규모 확대…국회 심사에서 2030억 원 증액
충청내륙화고속도로.중부내륙철도 2023년 조기 개통 청신호…산업 기반 구축 사업 대거 포함
백신개발 세포주 특성분석지원기반 구축 사업 등 제외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7조 6703억 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대형 SOC 사업의 조기 개통과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할 각종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으나 일부 핵심 현안 사업들이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충청북도는 6일 최근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지난해보다 12.4%인 8501억 원 늘어난 7조 6703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가 예산 증가율인 8.9%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불과 10년 만에 규모를 2배 이상 불렸다.

특히 이번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만 당초 정부안보다 2030억 원이나 증액됐다.

충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이는 충북도 전 직원과 국회의원, 시장.군수의 역략을 결집한 결과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충북 출신 의원이 배정돼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사업별로는 우선 충청내륙화고속도로와 중부내륙철도가 2023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예산이 증액 반영되는 등 각종 대형 SOC 조기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반도체 인력양성 융합센터와 노인전문교육원 건립, 김치 원료 공급단지 조성, 단양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속리산 생태탐방원 등의 전략 산업 기반 구축 사업도 대거 정부 예산에 담겼다.

다만 그동안 공을 들였던 바이오의약품생산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은 백신개발 세포주 특성분석지원기반 구축 사업이 우선 포함되면서 수포로 돌아가 희비가 엇갈렸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사업과 청주국제공항 신활주로 재포장 사업, 스마트 반려식물 지원센터 건립 등도 정부 예산에서 제외돼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성 부지사는 "정부 예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등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반영된 사업은 내실을 다지는 등 앞으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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