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달 나왔던 속보치와 같은 0.3%로 나왔다. 연간 GDP 4%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은행은 2일 내놓은 '2021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0.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26일 내놨던 속보치와 같은 것이다.
다만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실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던 건설투자가 0.5%p 줄어들었고 재화수출은 0.2%p, 민간소비는 0.1%p 상향수정됐다.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2일 '3/4분기 GDP성장률'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제조업은 기계와 장비는 늘었지만 운송장비 등이 줄어들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과 보험업, 의료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5%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나눠보면 민간소비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늘었지만 음식숙박과 오락문화가 줄어전체적으로 0.2% 감소했다. 대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5%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4%감소했다.
수출은 석탄과 석유제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8%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 수입이 줄면서 0.7% 감소했다.
국민총소등 GNI는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 증감율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해 실질 국내 총생산 성장률 0.3%를 밑도는 -0.7%룰 기록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5.9%로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을 약간 상회함에 따라 전기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설비투자 등이 줄어 전기대비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