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첫 보고 前 유럽에 오미크론 확진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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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24일 WHO에 첫 보고…네덜란드·佛 이미 존재
일본, 외국인 입국 금지 첫날 확진자 발생
벨기에 확진자, 입국 11일 만에 증상 느껴

연합뉴스연합뉴스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첫 보고를 하기 일주일 전부터 이미 유럽에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9~23일 발생한 환자의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남아공 당국이 이 변이의 존재를 WHO(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한 것은 24일이다.
 
즉 네덜란드에서 오미크론이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먼저 확산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보다 전염력이 강한지, 더 중증을 발생하도록 만드는지,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시키는지 등 아직 많은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WHO는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을 볼 때, 남부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U(유럽연합)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날 기준으로 11개 회원국에서 44건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집계했다. 대부분은 아프리카를 여행한 사람들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EU와 남부 아프리카, 호주, 캐나다,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확인됐다.
 
미국의 전문가들도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 내 존재하고 조만간 발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벨기에는 지난 11일 이집트에서 돌아온 여행자에게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지만, 이 확진자가 가벼운 증상을 느낀 것은 22일부터라고 밝혔다.
 
일본은 이날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같은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귀국한 나미비아 외교관이다.
 
프랑스도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남아공과 모잠비크를 여행하고 지난 20일 귀국한 남성으로 이 때는 이미 WHO에 변이가 보고되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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