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일반병상 가동률이 69.5%까지 치솟자 부산시는 추가로 199개 병상을 확보해 가동하기로 했다. 박종민 기자부산지역의 일반병상 가동률이 69.5%까지 치솟자 부산시는 추가로 199개 병상을 확보해 가동하기로 했다.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으로 사흘째 확진자 100명대 고공행진은 꺾였지만, 만화방과 유흥주점, 의료기관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30일은 기준으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보유 병상 63개 중 31개를 사용해 가동률이 49.2%라고 밝혔다.
일반병상은 466개 중 324개를 사용해 가동률 69.5%를 보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611개 사용해 가동률 55.1%이다.
부산의 병상 가동률이 치솟자 부산시는 이날 새로운 감염병 전담병원 8곳, 병상 179개를 추가로 개설한다.
또, 다음달 3일 병원 1곳에 병상 20개를 추가로 확보해 가동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은 총 665병상으로 늘어난다.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명 발생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1만6천25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79명 중 접촉자 62명, 감염원조사중 15명, 해외입국 2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4명이며 조사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6개, 중학교 1개이다.
부산진구의 한 만화방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만화방 이용자 1명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이후 조사를 한 결과 이용자 4명, 접촉자 1명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소는 환기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들은 감염전파 기간 중 여러 차례 이 공간을 찾았고, 장시간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해운대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종사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사하구의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 1명이 증상이 있어 양성 판정이 난 이후, 종사자 3명,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 의료기관에 대해 주기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 그룹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사하구의 어린이집에서는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북구의 단란주점에서도 방문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 동래구의 목욕탕에는 접촉자 3명이 확진돼 총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동구의 시장에서는 종사자 2명, 가족접촉자 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입니다.
동래구의 A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각각 1명씩, 또 접촉자 4명이 양성판정이 나 총 확진자는 19명이고, 동래구 B초등학교에서도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돼 총 확진자는 22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했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
현재 확진자 1,146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29명이다.
위·중증 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21명, 60대 3명, 40~50대 5명이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14명이 기저 질환자, 13명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나타났다.
또, 29일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가 숨져 부산의 누적 사망자가 18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