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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음주운전 전과자·잠재적 살인마' 지적에 "잘못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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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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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화원면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열린 명심캠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화원면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열린 명심캠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음주운전 전과자, 잠재적 살인마라고 하는 데 나 보고 한 소리인데 어차피 제가 잘못한 거니까 이런 얘기 해도 다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전남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명심캠프'를 진행하는 도중 인터넷 생방송 실시간 댓글을 직접 읽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런 글을 보고 웃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낸 바 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재밌자고 한 얘기"라며 '차단' 버튼을 누르라는 댓글에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혼신을 다하는 투혼으로 이 시대를 찢었다'는 댓글을 읽고 참석자에게 의미를 묻기도 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무대를 장악했다", "뒤집어놨다", "압도적으로 해냈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가벼운 평상복 차림의 이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주택공급정책의 내용을 바꿔야 한다. 전에는 기본적으로 4인 가구 기준으로 공급했다면 이제는 1인 가구를 많이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물만 사서 살 수 있게 해주고 임대로 살 수 있게 해주고 그러다가 또 필요하면 소규모 주택 사기도 하고 다양하게 선택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 활동을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는 조건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소액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진짜 행복하게 살 사람이 많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7일 음력 생일을 하루 앞둔 그를 위해 케이크도 깜짝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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