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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신규 조직원 받고 일반인 폭행하고…경기지역 조폭 90여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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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수원·안양·성남 폭력조직 7개파 92명 검거·16명 구속
신규 조직원 40여명 영입하고, '조폭 비하'했다며 일반인 폭행도
경찰 "조폭 피해자, 신원 보장하니 신고해달라"

경기 안양지역 폭력조직원들이 선배 조직원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경기 안양지역 폭력조직원들이 선배 조직원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며 폭력단체 활동을 벌인 경기지역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혐의로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7개파 소속 78명과 공범 14명 등 9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A씨 등은 지난해 9월 SNS상에서 조직폭력배를 비하한 일반인 지인을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올해 1월에는 유흥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안양 폭력조직 소속 B씨는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자신의 조직으로 신규 조직폭력배 38명을 영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기강을 잡는다며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후배 조직원을 4차례 폭행하고, 올해 3월에는 채무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감금하고 2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있다.

성남시 조직폭력배 C씨는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매매 업소와 인터넷 도박장 등을 운영하며 9억원 상당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기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요 폭력단체의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1년 6개월간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았다. 또 C씨 등 이들이 취득한 범죄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은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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