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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 COP26서 프랑스·인도·중국 등과 기후 양자회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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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조나단 퍼싱 미국 기후특별부대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조나단 퍼싱 미국 기후특별부대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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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프랑스와 인도, 중국 등 주요 국가와 기후‧환경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정애 장관은 인도네시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프랑스,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미국, 브루나이, 호주 등 9개국 장·차관급 10명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아시아개발은행, 유엔해비타트 등 3개 국제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며 양자협력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2일 바르바라 퐁필리(Barbara Pompili)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전 세계의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신뢰성 있는 '기후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여기서 우리 측은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우호국 연합' 가입국으로서 내년 4월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총회에서 성공적인 전략 계획을 채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우호국 연합은 2030년까지 세계 육상·해양 면적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 코스타리카 주도의 환경협력 이니셔티브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냥자바 우르트나아사나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냥자바 우르트나아사나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같은 날 냥자바 우르트나아사나(Nyamjav Urtnasan)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의 양자회담도 있었다.

양측은 한·몽 환경정책협의체를 통해 기후변화, 대기질, 폐기물 분야를 포괄하는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에 합의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존 △토양 회복 △폐기물 관리 등에 대한 정책 대화, 기술 교류, 공동 프로젝트 등을 강화하기로 하는 환경협력 양해각서 갱신을 빠른 시일 내 하자고 약속했다.

이어 3일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 장관,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 등과 연이어 양자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 바수키 하디물요노(Dr. Mochamad Basuki Hadimuljono) 장관과는 우리나라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수상태양광사업 등 다양한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바수키 장관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있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도시설계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한 장관은 시티 누르바야(Siti Nurbaya Bakar)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을 통해 최근 요소수 수급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요소를 수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수출 물량 확대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과 환경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과 환경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같은 날 오후엔 부펜더 야다브(Phupender Yadav)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 장관과 양자회의에서 이번 총회에서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인 '국제탄소시장 지침' 협상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현재 진행중인 환경협력 양해각서 문안 협상을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자오 잉 민(Zhao Yingmin) 중국 생태환경부 차관을 만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기후
정책 등 환경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데 한중환경협력센터와 한중연합환경연구실험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완공 예정인 한중연합환경연구실험실은 과학에 기반한 한중환경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실험실을 중국환경과학원 내 설립한 것이다.

양측은 탈석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동향 등을 공유하고 주요 기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요소 수출이 이뤄지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자오 잉민 중국 생태환경부 차관(왼쪽)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자오 잉민 중국 생태환경부 차관(왼쪽)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 장관은 이밖에도 △쩐홍하(Tran Hong Ha)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과 환경, 기후변화 대응 협력 확대 논의 △프랭크 라이스베르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과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등 협력 방안 논의, 양해각서 체결 △조나단 퍼싱(Jonathan Pershing) 미국 기후 특별 부대사와 국제탄소시장 지침 등 진행 중인 협상 세부 논의 △앵거스 테일러(Angus Taylor) 호주 산업·에너지·배출저감부 장관과 양국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논의 △브루나이 다토 수하이미 가파르(Dato Ir. Suhaimi
Gafar) 개발부 장관과 수상태양광사업, 생물다양성 공동 연구 등 환경협력 분야 모색 △마이우나 모드 샤리프(Maimunah Mohd Sharif) 유엔해비타트 사무총장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수자원 관리, 환경 역량 개발 등 공동협력 모색 등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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