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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폐막…"영화제에 강릉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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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 세계 42개국 116편 영화 상영
국제장편경쟁부문 '이웃들' 작품상
오프라인 행사 위주 축제 열기 더해

 작품상 수상작  '이웃들'(감독 마노 카릴). 강릉국제영화제 제공 작품상 수상작 '이웃들'(감독 마노 카릴). 강릉국제영화제 제공제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지난 달 31일 강릉CGV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국제장편경쟁 수상작과 단편영화 제작지원 선정작을 발표했다. 상금 2천만 원의 국제장편경쟁부문 작품상은 마노카릴 감독의 '이웃들'이 선정돼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감독상은 내츄럴 라이트의 데네스 나지, 각본상은 보톡스의 카베 마자헤리와 세피누드 나지안이 공동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오프라인 행사 위주로 개최하면서 영화제의 축제 열기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개막식부터 국내 최정상급 스타들이 참석해 흥행을 예고하면서 이번 영화제에 모두 1만 3346명(좌석 점유율은 61.1%)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 강릉대도호부 관아극장 등 부대행사 참여인원은 5000여명에 달한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영관 좌석 매진도 42회나 기록하며 코로나19 속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달 23일 강릉대도호부관아 내 관아극장에서 '봄날은 간다' 개봉 20주년 기념 특별 행사가 진행됐다. 강릉국제영화제 제공 지난 달 23일 강릉대도호부관아 내 관아극장에서 '봄날은 간다' 개봉 20주년 기념 특별 행사가 진행됐다. 강릉국제영화제 제공 특히 올해는 도심 속 역사유적지와 문화예술공간 곳곳에서 각종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영화를 매개로 강릉을 더욱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영화제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복합 예술 공연 '모던 강릉'은 40년 전 강릉의 모습을 담아 시민들에게는 추억 속 강릉과 조우하는 특별한 경험을, 강릉을 방문한 게스트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명실공히 영화제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강릉포럼'에는 전 세계 주요 영화제 수장들이 모여 영화제의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비전과 연대 방안을 논의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 관객이 만나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배롱야담'도 호평을 받았다.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찾는 고래책방, 구슬샘 문화창고, 지앤지오 말글터, 임당생활문화센터, 봉봉방앗간 등 지역의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공간들에서 행사를 진행해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강릉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진행하면서 한 사람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지역성도 충분히 영화제 속에 용해될 수 있다는 것을 저희들도 확인했고 아마 시민분들도 확인해 주신 것 같아서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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