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캡처엠넷 댄서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원트' 엠마가 메가 크루 미션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해명했다.
엠마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엠마는 "메가 크루 때 저도 그 누구보다 신경 쓰고 노력했습니다! 방송에 올라간 카톡은 저희 동의 없이 올라간 내용이어서 저도 보고 많이 속상하고 당황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현장에서 효진 언니께서 안무를 집어주신 거는 제가 짠 파트였고 영상으로 잘 안 담겨져서 퀄리티를 높여주시려고 봐줬던 부분인데 제가 틀린 것처럼 나가서 너무 속상했어요"라고 부연했다.
엠마는 "댄서분들을 하대한 적도 없으며 저희 팀원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차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제가 자가격리 끝나고 밀려서 개인 스케줄을 함께 병행했지만 메가 크루 미션 연습은 보통 새벽이었으며 한 번도 빠진 적 절대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에서 나간 저의 태도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신 것 같아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자가격리로 인해 누구보다 답답했고 어떻게든 눈으로라도 익힐려고 영상통화로 연습 과정을 보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께서 안 알아봐 주셔도 전 괜찮습니다! 편집으로 인해 저희들의 노력과 메가 크루 합작이 불화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정말 속상합니다…ㅠ 어제 방송으로 저희 리더 효진 언니의 노력과 고생들이 잘 비춰져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원트 이쁘게 봐주세요"라고 전했다.
5일 방송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메가 크루 미션'이 진행됐다. 미션 연습 당시 방송에서는 엠마가 잦은 실수를 하는 모습이 나갔고, 효진초이가 1:1로 가르치는데도 이를 제대로 익히지 못해 허둥대는 것처럼 나왔다.
또한 자막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 "대부분의 연습에 참석하지 못한 엠마"라고 나갔다. 효진초이 역시 인터뷰에서 "(엠마의) 자가격리 끝나고 (연습) 스케줄을 잡으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 걸 다 잡아놨더라. 연습할 때 자기 다른 거 연습하고 있고"라고 말했다.
특히 엠마의 태도 논란에 불을 붙인 건 방송에 나온 효진초이의 메신저 내용이었다. 효진초이는 "혜민(엠마 본명)아 어영부영 버벅거릴 수 있어. 어떻게 하루 만에 와서 바로 묻어가겠어? 내가 너한테 참다 참다 한 소리 한 건 너가 여기 3시 30분 도착한 이후로 배운 거 안무 연습하는 데 얼마나 매진했는지 다시 한번 냉정하게 스스로 판단해 봐"라고 썼다.
효진초이는 "애들 아무나 붙들고 계속 연습했어? 난 못 본 거 같거든. 혹시나 내가 못 본 거고 오해한 거면 누구 붙들고 연습 얼마나 했는지 이름 알려줘. 걔한테 물어보고 그때 너한테 오해했다고 사과할게"라며 "오늘 너의 태도는 굉장히 실망스러웠어"라고 지적했다.
이 카톡에서 효진초이는 "팀원들 모두에게 하는 말인데 우리 도와주려고 온 댄서들 니네 아랫사람 아니야. 존중해주는 태도로 임했음 좋겠어. 영상에서 첨부터 끝까지 열심히 연습하는 댄서 애들 보는데 진짜 감사함을 넘어 미안해서 고개를 못 들겠다. 좀 더 그들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댄서이자 원트 팀원이 됐음 좋겠고 우리 또한 그들을 무한 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보이자"라고 전했다.
한편, 메가 미션 크루에서 '라치카'가 최하위 7위를 기록했고 1등 팀 '홀리뱅'이 탈락 배틀 상대로 '원트'를 지목해 두 팀의 대결이 벌어졌다. 7전 4선승제에서 '라치카'가 4승을 해 '원트'가 '스우파' 두 번째 탈락 팀이 됐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