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가 6일 오후 4시, 두 번째 미니앨범 '템테이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날개 잃은 요정'이라는 세계관과 콘셉트를 내세우며 올해 2월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6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픽시가 '페어리 포레스트'(Fairy Forest)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두 번째 미니앨범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컴백했다.
6일 오후 2시, 픽시의 미니 2집 '템테이션'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엘라는 "앨범명이 '템테이션'인 만큼 (대중이) 저희에게 중독되시고 저희에게 유혹당하셔서 픽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비위치드'(Bewitched)와 '중독'(Addicted) 두 곡이 타이틀곡이다. '비위치드'는 픽시의 유니크한 음색과 트렌디함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던한 팝 알앤비곡으로, 엘라와 디아가 가이드 보컬을 맡고 디렉팅에도 함께해 눈길을 끈다. '중독'은 마녀에게 중독되는 픽시의 감정을 담아낸 트랩 비트 힙합 장르 곡이다.
왼쪽부터 픽시 다정, 디아, 로라.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여기에 타이틀곡 '중독'의 테마 사운드가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새로운 여정의 문을 여는 '인트로'(엔드 오브 더 포레스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껏 춤추는 내용을 담은 디스코 '문라이트'(Moonlight), 픽시의 첫 번째 팬 송 '스틸 위드 미'(Still with me)가 수록됐다. '비위치드', '문라이트'의 영어 버전, '비위치드'와 '중독'의 인스트루멘털(반주) 버전까지 총 9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콘셉트돌'로서 이번 앨범을 위해 준비한 게 있는지 묻자 샛별은 "저희 픽시가 선과 악, 다크 판타지라는 독특한 콘셉트 가지고 있는데 이런 콘셉트를 부각하기 위해 헤어, 메이크업, 의상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이전 앨범과 마찬가지로 저희 음악과 퍼포먼스에 세계관 스토리가 담겨 있다. 팬분들이 세계관을 직접 해석해주시거나 (음악 등을) 커버해주실 때 저희 콘셉트가 통하는구나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세계관을 녹여낸 것 외에 픽시의 강점은 무엇인지 질문하자 엘라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 멤버들이 가진 목소리가 굉장히 개성이 또렷하다. 여섯 명이 함께 이루는 보컬의 조화가 픽시 음악 색깔에 많이 기여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저희만이 가진 이야기를 몸으로 직접 표현하고 전달하려고 한다는 게 아주 큰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픽시 샛별, 수아, 엘라.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엘라는 "올해는 픽시를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저희 세계관을 알리고 '픽시는 이런 아이돌이구나', '픽시는 음악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이야기 전달하려는 그룹이구나' 느끼게 하고 싶다"라며 "픽시만의 색깔을 조금 찾았다고 생각한다. 저희 여섯 명의 개인적인 음악적 가치관도 있을 텐데 그걸 반영해 조금 더 다양한 장르와 넓어진 시야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다정은 "우리 '윈시'(팬덤) 분들에게는 '2021년 하면 저희 픽시가 떠오르는 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저희 역할을) 어느 정도 완수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활동으로는 퍼포먼스적인 부분과 저희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 쾅쾅 찍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픽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템테이션'은 오늘(6일) 저녁 6시에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