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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엔연설, 북한관련은 2문장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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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 추구"
"北주민 삶 개선 약속·계획 추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유튜브 캡처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유튜브 캡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이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다.
 
그의 표현대로 다가 올 다음 10년간의 인류역사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비전 제시가 골자였다.
 
우리에게 관심인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언급도 짧게나마 들어가 있다.
 
그는 먼저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판과 우려를 의식한 듯 '끝없는 전쟁의 시대'는 끝났고 대신 '끝없는 외교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공언했다.
 
따라서 미국의 자원을 과거의 전쟁에 싸우는데 쏟아 붓지 않고 우리의 집단적 미래에 열쇠를 쥐고 있는 도전에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에 열쇠를 쥐고 있는 '도전'으로 팬데믹 종식, 국경없는 기후위기 대처, 국제 권력경쟁 관리, 국제경제 질서 확립,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을 겨냥한 안보동맹을 잇따라 결성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시대와 같은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취임 이후 "우리의 동맹을 재건하고, 우리의 파트너십을 되살리며, 동맹이 미국의 항구적인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고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데 우선순위를 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비록 우리가 다른 분야에서 극심한 의견 차이를 보일지라도, 공동의 도전에 대해 나서서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어떤 나라와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이란과 북한을 대상으로 한 핵 비확산 정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는 데 전념할 것이고 이란이 핵합의를 완전히 준수할 경우 미국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뒤 북한을 거명했다. 북한 관련은 아래와 같은 2개의 문장이 전부였다. 
 
"비슷하게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밀고나가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한다. 우리는 한반도와 지역의 안정을 증진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약속과 함께 실행 가능한 계획의 구체적인 진전을 추구한다."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외교 추구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의 원칙으로 반복되는 이야기다.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약속과 계획'과 관련해서는 최근 한미일이 연쇄접촉을 갖고 협의중인 대북인도지원 정책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이 유엔 총회에서 한 것인 만큼, 또 국제사회의 단합과 협력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중국'이나 '러시아'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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