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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화이자 접종 후 심장염증 사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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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건 접종 중 275건…대부분 젊은 남성·경증
12~15세 접종유예…유럽보건당국 "문제없다"

로이터통신 캡처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연구실을 자처했던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 후 심장염증이 발생한 사례가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소수에게서 심장염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젊은 남성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275건의 심근염 사례가 보고됐다.

심장에 염증이 발생한 환자 대부분은 병원에서 4일 이상 치료를 받았고, 95%가 경증 환자로 분류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전문가 3개 팀이 조사한 것이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16~30세 사이의 남성에게 심근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4일 회의를 연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단은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 자료를 살펴본 결과 16~24세에서 심근염이나 심막염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자료인 백신안전데이터링크(VSD)의 자료를 보면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이나 심막염 발생 비율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EMA(유럽의약품청)은 지난주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심장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일반 인구에서 나타날 확률과 비슷하기 때문에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보건부의 보고가 있을 때까지 12~15세의 백신 접종을 유예했다.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심근염 사례를 알고 있으며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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