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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혈흔'부터 '중학생 목소리'까지…"전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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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사건 관련 퍼지는 음모론·가짜뉴스
"아저씨 골든건" 음성…"변조와 편집된 것"
목격자 매수설 등…'기자 사칭' 수사방해도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을 두고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심지어 증거를 교묘하게 왜곡하는 행위도 벌어지고 있었다. CBS노컷뉴스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SNS 등에서 떠돌고 있는 가짜뉴스를 팩트체크 했다.

◇"한 달 가까이 지났는데…낚시꾼 일행 갑자기 나타나"

"4월 25일 새벽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본 건(손정민 사건)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서초경찰서에서 지난 18일 밝힌 내용이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제 와서 목격자가 나타났다니 못 믿겠다', '사람이 강물에 들어가는데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게 말도 안 된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친구A보호모임'이라는 곳에서 목격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타난 것을 두고는 '경찰과 A가 목격자를 매수했다'는 등의 음모론이 확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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